<금융시장의 포식자들> 책리뷰
시장불변의 법칙을 읽고 난 후에 그의 생각을 더 엿보고자 도서관에 가서 <금융시장의 포식자들>을 데려왔다.
최근 내가 읽는 주식 책들, 2021년 초반한 책이라는 점에서 현 트렌드하고는 괴리감이 있지만 책 두께에 비해서 꽤나 재밌게 읽었다.
시.불.법은 이 책에 비하면 순한맛이군. . .
편집자가 초고를 읽고 기겁을 했다던 그 육두문자를 직접 보고 싶을정도이다.
대기업을 대놓고 옹호히고~~대기업 사장의 횡령을 합리적으로 포장하고~ 일본은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대놓고 까고있다.
다른건 몰라도 해운대에 놀러갔다가 쇼핑하듯 엘시티를 샀다는 그 스케일한번 멋지네. 그 이유는 역시 포시자다운 생각이라 존경스럽다!
이책을 보면서 알게된, 적어도 내가 주위의 피식자로 부터 알고 있던 사실과 다른 몇 자 적자면 다음과 같다.
-대기업의 재벌 승계가 부단히도 힘들다는것,
상속세 50%때문에 물적분할,횡령마저 할 수밖에 없다는 것.
-기업을 지키기위해 오너경영인은 분식회계를 마다하지 않는다는 것(전문경영인은 기업이 아닌 오로지 자신을 위해 오너자리에 있는다)
-노조는 착실히 자기 밥그릇만 챙긴다.
ㅋ ㅋ ㅋ ㅋ 작가는 현대차의 노조를 흑인노예에 비유했다. 그러기엔 너무 일을 안하고 사치스럽다.
-일본은 혁신없는 고인물이고, 중국은 극심한 빈부격차갇힌 독재자(시진핑)가 있는 작은도둑과 큰도둑이니 믿고 투자하기 어렵다.
장진웅작가는 이책에서 포식자(대기업, 기관, 정부와 이웃나라)의 큰방향을 아울러 전해주고 싶었던 것 같다. 피해자(피식자)의 시각이 아닌 포식자(이윤추구)의 눈으로 부를 쌓으라고 말하고있다.
"비관론자는 명예를 얻고 낙관론자는 돈을 번다."

아래내용은 책 읽는 중간중간에 복사해놓은 것이다.
이 사업 으로 최대주주가 이익을 얻을 수 있는가?'를 살펴서 대답이 'YES'라 면 그 길에 함께해도 좋다.(최대주주의 향방)
코스피에서는 대기업의 핵심 산업 을, 코스닥에서는 핵심 산업의 협력 업체에 투자하면 된다는 얘기다.
부와 재벌을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바라본다는 건, 결국 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은 있으나 부자가 될 수는 없다는 걸 알기에 더 패악을 부리는 것에 불과하다. 이런 피식자 마인드로는 평생 가난에 서 벗어날 수 없다. 이웃이 땅이나 건물을 물려받는 건 부러워하면서 대 기업의 승계를 비판하는 건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폄훼에 불과하다.
책 안 써도 충분히 먹고살 수 있는데 굳이 책을 쓰기 시작한 건 순전히 정수리를 후려치고 싶어서였다. 그래서 이 책의 초고는 주먹질 로 시작해서 발길질로 끝났다. 냅다 후려쳐서 정신을 번쩍 차리게 하 지 않는 한 소시민이 포식자의 시선을 이해할 수도, 이해할 필요도 못 느낄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사실 가진 자를 욕하면서 사는 게 편하다. 비단 돈을 떠나서 내 삶 을 바꾸고 더 높은 단계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보다 이미 높은 단계에 올라 있는 이들의 흠을 드러내고 그들을 욕하는 건 쉽고 스스 로 도취감을 느끼기 충분하기 때문이다.
투자는 동업자의 시선이 아닌 최대주주의 시선으로 봐야 한다. 최 대주주가 움직이지 않는다면 흔들릴 이유가 없다
엔지 니어와 노동자는 다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노조가 없는 산업이 유 망하다. 노조가 없다는 것은 대체 불가한 미래 사업이라는 뜻이다.
미국을 하나의 거대한 주식회사로 보았을 때 당시의 흑인 노예는 현대의 노동자와 같다. 자본주의에서 육체에 기반한 노동을 담당한 노동자는 18세기의 노예와 다를 게 없다.
돈은 경제적 자유다. 기업의 자유는 주주의 자유가 아니라 CEO의 자유다. 기업의 자율성이 보장되어야 결국 투자자의 경제적 자유가 보 장된다. 경제적 자유를 꿈꾸면서 왜 정의를 따지는지 거듭 묻고 싶다.
왜 자기가 바꿀 수 없는 세상을 탓하고 정권을 탓하고 권력자들을 탓 하는지 모르겠다. 내가 바꿀 수 있는 건 나 자신밖에 없다. 화낼 시간 에 나를 바꿔야 한다.
일본이 처음엔 0 사만 그런 줄 알았는데, 더 지나고 보니 웬만한 기업이 저 마다의 후진성을 지니고 있었다. (이부분에서 빵터짐 🤣)
모든 걸 비효율적으로 만드는 걸 지상 목표로 삼 고 있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다.
이제 일본은 우리가 우러러보거나 벤치마킹해야 할 대상이 아니 라 연민으로 바라봐야 할 대상이다. 걸음을 멈추는 순간 뒤로 미끄러 지는 세상인데 일본은 주저앉은 지 오래다.
일본에 대해 환상을 품 고 있는 이들은 일본 비즈니스맨들이 젠틀하고 약속을 잘 지킨다고 생각 한다. 이렇게 생각하는 이들은 경험 없이 일본 전성기 시절의 콘텐츠로 일본을 배워서 그렇다. 지금껏 사업 관계로 엮인 일본인 중 약속을 지키 는 이들은 일본 노인들, 전후 부흥 세대뿐이었다. 70대 이하로는 약속을 지키는 이를 본 적이 없다.
일본은 모든 사회 시스템이 무너졌다고 봐야 한다. 인간과 인간의 관계가 줄어들었다. 사회적 분노는 변화를 불러오는데, 분노를 잃어버린 사회가 일본이다.
한국이 일본을 완벽하게 추월하려면 첫째로 법적 인 한계점, 제약을 풀어야 한다. 둘째로는 세금을 완화해야 한다. 재산세, 소득세, 상속세 등을 완화해야 한다. 두 가지 조건이 해결되어야 선진국 으로 갈 수 있다. 무한경쟁할 판을 짜 줘야 한다
오늘의 주가는 미래의 성공을 담보로 끌어온 것이다. 다가오지 않 은 미래에 베팅을 하는 것이 투자다.
일본과 우리나라는 시차도 없는 이웃나라지만, 개인과 개인이 만 났을 때의 질문이 확연히 다르다. 우리나라는 본인의 감정을 분출하고 남의 상황을 내 시각으로 바라보고 그걸 표현한다. 그러는 와중에 편 견이나 오해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이런 태도가 혁신의 단초가 된다.
창조는 영감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불편에서 나온다. 불편을 어떻게 편리로 만들까 고민하다가 일상에서 툭 튀어나오는 게 발명이다. 결국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기 마련이다.
일본의 첫 번째 포식자인 정부는 두 번째 포식자인 돈 있는 노인 을 제외하면 일본의 노인들을 짐처럼 여기고 있다. 서민의 삶은 갈수 록 팍팍해지는데 기업은 정부와 중앙은행이 알아서 주식을 사 주고 세금도 감면해 주니 혁신해야 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 생존을 위해 구 조조정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서도 현실에 안주하고 마는 것이다. 일본 제조업이 부진하고 실패했다면 다른 산업을 육성했어야 하는데, 돈을 풀고 주식을 사 주는 것으로 대응한 결과 돈이 있는 곳에 더 돈이 몰리 지만 부채를 해결하고 신사업을 육성하는 길과는 더 멀어지고 말았다
그들에게 미국이 줄 수 있는 선물은 관세 폭탄과 기술 제재, 금융 압박이다.
중국의 1인당 GDP는 2020년에 1만 달러를 돌파했다. 하지만 중국은 일본과 한국이 겪은 성장률 정체, 부동산 폭등, 출산률 저하, 고령화 사회를 더 빨리 맞닥뜨렸다. 짐 로저스는 세상의 부가 19세기는 유럽, 20 세기는 미국, 21세기는 아시아로 이동한다는 말을 했다. 금융시장의 포 식자인 대기업, 기관, 정부와 이웃나라의 큰 방향을 읽고 정확히 해석하 는 것이야말로 부의 이동에서 포식자로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이다
상 목표로 삼 고 있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다.
이제 일본은 우리가 우러러보거나 벤치마킹해야 할 대상이 아니 라 연민으로 바라봐야 할 대상이다. 걸음을 멈추는 순간 뒤로 미끄러 지는 세상인데 일본은 주저앉은 지 오래다.
일본에 대해 환상을 품 고 있는 이들은 일본 비즈니스맨들이 젠틀하고 약속을 잘 지킨다고 생각 한다. 이렇게 생각하는 이들은 경험 없이 일본 전성기 시절의 콘텐츠로 일본을 배워서 그렇다. 지금껏 사업 관계로 엮인 일본인 중 약속을 지키 는 이들은 일본 노인들, 전후 부흥 세대뿐이었다. 70대 이하로는 약속을 지키는 이를 본 적이 없다.
일본은 모든 사회 시스템이 무너졌다고 봐야 한다. 인간과 인간의 관계가 줄어들었다. 사회적 분노는 변화를 불러오는데, 분노를 잃어버린 사회가 일본이다.
한국이 일본을 완벽하게 추월하려면 첫째로 법적 인 한계점, 제약을 풀어야 한다. 둘째로는 세금을 완화해야 한다. 재산세, 소득세, 상속세 등을 완화해야 한다. 두 가지 조건이 해결되어야 선진국 으로 갈 수 있다. 무한경쟁할 판을 짜 줘야 한다
오늘의 주가는 미래의 성공을 담보로 끌어온 것이다. 다가오지 않 은 미래에 베팅을 하는 것이 투자다.
일본과 우리나라는 시차도 없는 이웃나라지만, 개인과 개인이 만 났을 때의 질문이 확연히 다르다. 우리나라는 본인의 감정을 분출하고 남의 상황을 내 시각으로 바라보고 그걸 표현한다. 그러는 와중에 편 견이나 오해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이런 태도가 혁신의 단초가 된다.
창조는 영감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불편에서 나온다. 불편을 어떻게 편리로 만들까 고민하다가 일상에서 툭 튀어나오는 게 발명이다. 결국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기 마련이다.
일본의 첫 번째 포식자인 정부는 두 번째 포식자인 돈 있는 노인 을 제외하면 일본의 노인들을 짐처럼 여기고 있다. 서민의 삶은 갈수 록 팍팍해지는데 기업은 정부와 중앙은행이 알아서 주식을 사 주고 세금도 감면해 주니 혁신해야 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 생존을 위해 구 조조정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서도 현실에 안주하고 마는 것이다. 일본 제조업이 부진하고 실패했다면 다른 산업을 육성했어야 하는데, 돈을 풀고 주식을 사 주는 것으로 대응한 결과 돈이 있는 곳에 더 돈이 몰리 지만 부채를 해결하고 신사업을 육성하는 길과는 더 멀어지고 말았다
그들에게 미국이 줄 수 있는 선물은 관세 폭탄과 기술 제재, 금융 압박이다.
중국의 1인당 GDP는 2020년에 1만 달러를 돌파했다. 하지만 중국은 일본과 한국이 겪은 성장률 정체, 부동산 폭등, 출산률 저하, 고령화 사회를 더 빨리 맞닥뜨렸다. 짐 로저스는 세상의 부가 19세기는 유럽, 20 세기는 미국, 21세기는 아시아로 이동한다는 말을 했다. 금융시장의 포 식자인 대기업, 기관, 정부와 이웃나라의 큰 방향을 읽고 정확히 해석하 는 것이야말로 부의 이동에서 포식자로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