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현대유비스병원> 건강검진 후 구내염

굉장히엄청난 NY 2024. 1. 30. 22:39

아~ 어제 건강검진이였다. 현대유비스 병원에서 했는데, 수면내시경 무료 이벤트에 복부내시경도 50%하니 사람도 많고 거의 공장형 병원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수면 내시경도 앞에 밀린 사람이 많아서 30분정도 대기했는데,

내이름 호명되자 마자 휴대폰은 캐비넷에 넣고 가자마자 기포억제제를 먹고 손등에 주사 바늘을 꽂는다.

그런다음,

바로 침대에 옆으로 누워서  비닐 장갑, 마우스피스등 간호사가 준비해놓은 걸 바라보았는데

이시간이 채 5분도 걸리지 않았다.  

내 차례가 되니, 의사랑 간호사가 동시에 들어와서 간호사는 "입벌리세요." 하더니  마우스 피스를 끼우고,

말도 없이 순식간에고무밴드로 묶어버렸다.

문제는 거기서부터 시작되었다.

마우스피스를 끼우고 간호사가  손으로 입을 꽉 잡았는데 아랫 입술 안쪽 살이 찝힌 것이다. 그 상태로 고무밴드로 묶어버린 것. 

너무 아픈데, 손을 들을 새도 없이 의사가 "잠듭니다."

난 그대로 기절......

정신이 깨니 몽롱한것 보다 입술 통증이 너무 컸다. 너무 아파서 얼얼했다.

그렇게 입술이 찝힌채로 얼마나 있었던 것이냐....

결과들으러 의사를 만났는데, 나보고 수면 내시경 도중에 몸을 너무 심하게 움직여서 나를 잡았다고 한다.

어이가 없었다. 지금껏 위, 대장 내시경을 10번 가까이 했는데  이런 얘기는 단 한번도 들은적이 없었다. 

사실이 아닐 수도 있지만 내생각엔 수면 내시경내내 꼬집힌 입술이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 몸을 가만 두지 못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병원에 얘기를 했지만, 죄송하다고만 한다.

내가 뭐 손해배상청구, 위자료 청구하는 것도 아니고,

입술에 바르는 연고정도는 배려차원에서 줄 수도 있지않냐 했지만, 

얄짤없다. 그냥 죄송하다고만 입으로 때우려고 한다. 더이상 대화가 통할 것 같지 않아서 병원을 나왔다.

오늘 병원에서 형식적인 전화가 왔다.

괜찮냐고.

안 괜찮다고 했다. 더아프고 힘들다고했다. 

또 죄송하다고만 했다. 그럴거면 전화 왜했어???!!! 

 

내가 좋아하는 따뜻한 커피도 못먹겠고, 두찌가 원서책 가지고 와서 읽어 달라고 하는데 제목이 'FOOD CHAIN'이였는데

Little fish 부터~ Big great fish까지 계속 fish가 나오는데 아랫입술이 아파서 F발음이 안될정도였다. 

계속 거울 들여다 보는데 구내염으로 딱 가는 길목이다... 내일 약사러 가야지..(내돈 ㅜ.ㅜ)

숭한 사진 격하게 죄송. 너무 아프지만아랫입술이 1.5배는 두꺼워져서  그건 맘에 듬 ㅎㅎㅎ

 

본 질환정보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저작권을 소유 하고 있습니다

구내염   

구내염이란 구강내 점막세포나 잇몸, 혀, 입술 등 구강 조직에 손상이 생기거나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의 입안은 점막세포라는 세포로 구성되어 있고 이 점막세포는 여러 가지 자극이나 세균의 침입을 막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런 구강 점막세포 등이 손상되면 통증이 생기고 음식물의 섭취가 힘들어 질 수 있으며 입안의 상처를 통해 세균이 침투하여 감염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구내염의 대표적인 원인은 항암치료와 머리나 목 부위의 방사선 치료입니다.
그 외에도 영양의 결핍이나 잘 맞지 않는 의치의 착용, 스테로이드 약물의 장기사용, 구강 건조증등 많은 요인들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항암치료는 빨리 자라는 세포들의 성장을 억제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입안의 점막세포처럼 비교적 성장이 빠른 세포들은 항암치료에 의해 영향을 받기 쉬워 구내염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항암치료는 일시적으로 우리몸의 면역기능을 저하시키므로 구내염으로 인해 전신 감염의 위험이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항암치료로 인한 구내염의 발생은 치료 시작 후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에 흔히 시작되며 다른 문제 가 없다면 2-4주 후에는 회복됩니다.
방사선 치료도 구내염을 일으킬 수 있는데, 대부분 머리나 목 등 입안과 가까운 부위에 치료를 받는 경우에 발생합니다. 방사선 치료는 침샘을 손상시켜 구강 건조증을 일으킬 수도 있으며 이런 구강 건조증도 구내염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로 인한 구내염은 대개 치료기간 동안 지속되며 6-8주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구내염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구강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구내염 예방을 위한 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1. 양치질

① 특별한 제한이 없는 한 식후 30분 이내, 잠자기 전에 반드시 양치질을 하십시오.
② 칫솔은 잇몸에 손상을 주지 않는 부드러운 것을 사용하십시오 양치질 전에 따뜻한 물에 칫솔을 담궜다 사용하는 것도
    칫솔을 부드럽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③ 사용 후에는 따뜻한 물로 씻어 공기 중에 잘 말려서 사용하십시오.
④ 치약은 기호에 맞는 것으로 사용하되 너무 자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하십시오.
⑤ 출혈의 위험이 없다면 치실의 사용도 허용됩니다. 하루 한번 부드럽게 사용하십시오.

2. 입안 헹구기

① 양치질사이에 물이나 식염수 등으로 입안을 헹구어 내는 것도 좋습니다.
② 이전 치료에서 구내염을 경험한 경우, 미리 처방된 소독 용액을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양치질 후 소독 가글액을 1분간 입안에 머금고 있다가 '가글가글'한 후 뱉어 내고 물로 헹구지 않습니다.
③ 양치질을 하거나 입안을 헹구어 낼 때는 의치를 제거하십시오.
④ 시중에서 판매하는 구강 청결제는 대부분 알콜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입안을 자극하고 건조하게 할 수 있으므로 치
    료 중인 환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보습, 습윤

① 입안이 건조할 경우 조금씩 자주 물을 섭취하십시오.
② 입술 보습제 등을 이용하여 입술을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십시오.

4. 구강 냉요법

① 일부 항암제는 투여하는 동안, 얼음을 물고 있거나 찬 물로 입을 헹구는 방법 등으로 입안을 차게 해 구내염 예방을 하
    기도 합니다.
② 일부 항암제에 국한된 방법이므로 의료진과 상의 후 시도할 수 있습니다.

5. 기타

① 영양 섭취: 적절한 영양은 암치료 동안 스트레스를 견디게 해주고 에너지를 유지하며, 감염에 대항하고 조직이 다시 회
    복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② 금연: 담배는 구강에 자극을 주고 건조하게 하며 조직의 회복을 느리게 합니다.
③ 치과 치료: 잇몸이나 치아에 문제가 있다면,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 전에 미리 치료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나 치료 중에는 반드시 의료진과의 상의 하에 치료를 시작하셔야 합니다.
구내염이 발생하게 되면 입안 또는 목안의 점막이 빨갛게 부어 오르며 침을 삼키기 힘들거나 입안 점막이 헐어서 통증을 느끼고 출혈이 생기는 등의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일단, 구내염이 발생하게 되면 회복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리고 구내염이 한 번 발생 하게 되면 이후의 치료에서도 같은 부위에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구내염은 통증이나 구강섭취가 힘들게 되는 어려움도 있지만 구내염 발생으로 구강내 세균에 의한 이차 감염의 기회가 될 수 있으므로 특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구내염의 관리는 크게 구강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과 증상 완화를 위한 방법이 있습니다.
다음은 구내염 발생시의 관리 방법입니다.

1. 구강 청결

① 특별한 제한이 없는 한 식후 30분 이내, 잠자기 전에 반드시 양치질을 하십시오.
② 칫솔은 잇몸에 손상을 주지 않는 부드러운 것을 사용하십시오. 양치질 전에 따뜻한 물에 칫솔을 담궜다 사용하는 것
    도 칫솔을 부드럽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③ 칫솔을 사용한 후에는 따뜻한 물에 씻어 공기 중에 잘 말려서 사용하십시오.
④ 의치는 식사할 때만 적용하고 그외 시간에는 가능한 제거하십시오.
⑤ 입술을 촉촉하게 유지하기 위해 보습제를 사용하십시오.
⑥ 소독 용액을 사용하여 입을 헹구어 냅니다.
    일반적으로 클로르헥시딘과 같은 항균제가 함유된 소독 용액을 사용하게 됩니다.
• 소독 용액으로 가글하는 방법
1. 약물 20cc (뚜껑 한컵) 정도를 입안에 넣고 1분간 머금고 계십시오.
2. 목 안 깊숙이 약물이 닿을 수 있도록 '가글가글'한 후 뱉으십시오.
3. 약물로 입안을 헹군 후 다시 물로 헹구지 마십시오.
4. 식사 후 양치질을 한 다음 소독액으로 헹구어 내십시오.
5. 하루 5-6회 시행하고 구내염의 정도에 따라 횟수를 늘리십시오.

2. 통증 조절

통증이 있는 경우, 진통제 사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충분한 영양 섭취를 하고 일상생활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통증 조절은 매우 중요 합니다.
씹거나 삼킬 때 통증이 심하다면, 국소적인 통증 완화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식사 직전에 물고 있다 뱉아낸 후 식사를 하게 되면 식사 동안 통증이 완화 될 수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통증이 발생하거나 국소적인 약으로 조절이 되지 않을 경우, 규칙적으로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주사제 또는 진통제 패치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3. 감염의 조절

구강내에는 정상적으로 많은 균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어떤 것들은 이롭고 또 어떤 것들은 해롭 기도 하지만 대체로 균형상태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원인으로든 입안이 헐거나 상처가 생기면 상처를 따라 이런 균들이 체내로 침투를 하여 감염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항암치료를 받고 면역기능(백혈구 수치)이 감소되어 있을 때 감염은 더욱 잘 발생할 수 있고 더 심각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시기에 감염 조절을 위한 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박테리아나 곰팡이균, 바이러스 균등의 감염이 있을 수 있어 경우에 따라 항생제나 항곰팡이제, 항바이러스제 등이 주사 또는 먹는 약으로 처방됩니다.

4. 출혈

항암제사용 등의 원인으로 혈소판이 낮아지거나 그 외 혈액응고에 문제가 있는 경우 출혈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출혈이 발생한 경우 혈관을 수축시켜 출혈을 멈추게 하기 위해 얼음물에 적신 거즈 나 차가운 물을 물고 있는 방법 등을 이용해 볼 수 있습니다. 출혈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국소 지혈 제의 사용이나 혈소판 또는 다른 혈액제제의 수혈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5. 식이

① 가능하면 부드럽고 삼키기 쉬운 음식을 드십시오.
② 신맛이 나는 음식이나 쥬스, 맵거나 짠 음식, 거친 음식 등은 입안에 자극을 줄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③ 뜨거운 음식도 약해진 점막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시원하게 하거나 실온정도로 식혀 드십시오

 

출처-삼성서울병원